"파시픽코리아,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적극 지원"
- halal
- 2023년 7월 14일
- 3분 분량
파시픽코리아 이광연 회장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사업을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국내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의 권익 보호와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1985년부터 지난 36년간 영자신문 3개와 한글신문 2개를 소유, 운영하고 있는 이 회장은 코리아포스트 미디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는 물론 인도네시아 정부와도 긴밀하고 전폭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인터뷰 전문입니다.
Q: 퍼시픽 코리아의 주요 활동은 무엇인가요? 특히 할랄 인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A: 네, 저희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과 이미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 및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와의 긴밀한 협력과 조율을 통해 한국 내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의 권익 보호와 기회 증진을 위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는 것이 우리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 및 해당 국가의 다른 유관 기관과 전폭적이고 광범위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파시픽코리아는 인도네시아 종교부 할랄청(BPJPH)의 승인을 받은 국내 유일의 기관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준비할 때 필요한 할랄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습니다.
할랄 인증서는 이슬람 세계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신앙에 대한 '신의 승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때 할랄 인증을 받지 않은 백신은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할랄 인증 확보는 필수입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무슬림 국가에서는 할랄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식음료, 의류 등 사람들이 착용하는 각종 물품이 인도네시아에서 사용되려면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3년간 면제가 가능하지만,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은 인도네시아 법으로 규정된 의무사항이므로 할랄 인증을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 할랄 시장에서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관광, 금융, 미디어, 패션 등 모든 분야에서 할랄 인증이 필수입니다.
2017년 기준, 할랄 시장 규모는 2,818억 달러로 2016년 1,880억 달러 대비 49.3% 증가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시장은 매년 확대되고 있으며, 할랄은 점점 더 필수이자 의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Q: 현재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교역 규모는 얼마인가요? 할랄 인증이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의 규모와 범위는 어떻게 되나요?
A: 2019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 및 경제 교류 규모는 164억 7천만 달러입니다. 하지만 아직 할랄 인증을 받지 못한 한국 기업이 많습니다. 할랄 인증을 받은 한국 기업은 한국의 대기업 등 일부에 불과합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인도네시아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할랄 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할랄 시장 규모는 한국 전체 시장 규모의 몇 배에 달합니다.
한국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에서 할랄의 중요성을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 향후 인도네시아 수출 시장 전망과 각 산업 및 품목에 대한 추천 사항은 무엇인가요?
A: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2억 8천만 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떡볶이는 인도네시아에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할랄 식품 소비량 1위 국가입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식음료와 관련된 할랄의 인기와 범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식음료 분야에서는 음료가 5위, 유지류가 4위, 유아 및 청소년용 가공식품 및 음료가 3위, 베이커리 제품이 2위, 파스타 및 기타 밀가루 식품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식음료뿐만 아니라 의약품과 화장품도 할랄이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분야입니다.
평균 연령이 26.4세인 인도네시아 중산층은 케이팝에 열광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모든 한국 기업에게 할랄 인증 획득은 필수 요건입니다. 할랄 인증을 받은 기업은 인도네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수요가 높은 한국 제품으로는 여성용 생리대, 화장품 등 여성용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유아 및 어린이 용품도 적극 추천합니다.
Q: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 주의하거나 집중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특히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한 방안에 대해 알려주세요.
A: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국민 성향, 소비 패턴, 현지 분석 등 모든 상황을 고려한 후 인도네시아 진출 후 자사 제품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반드시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파시픽코리아에서 인증 절차를 준비해야 하며, 국내 다른 인증업체에서 인도네시아 인증을 받는 업체들이 많은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인증이 유효하지 않습니다.

파시픽코리아에서 재인증을 받는 실수를 다시는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종교부 할랄국 수코소 국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여러 차례 강조한 내용입니다.
네이버에서 인도네시아 할랄에 대해 검색하면 국장의 영상과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Q: 이광연 회장님께서 이 분야에 진출하게 된 동기와 그간의 성과와 활동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A: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할랄 인증제도와 애로사항에 대해 기업인들과 관련 종사자들로부터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직 국내에는 제대로 된 인증기관과 관련 기관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의 수코소 소장을 알게 되었고,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교두보 역할을 위해 수년간 준비 끝에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알리안시 그룹 등 많은 곳과 연결돼 있어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원활한 중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Q: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중 성공한 사례가 있나요?
A: 현재 할랄 인증을 받지 않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기업도 있고, 할랄 인증을 받고 있는 기업도 있습니다. 점차 모든 기업의 제품이 할랄 인증 대상이 되고 있고, 한국 기업들도 인도네시아에서 고군분투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케이팝의 영향으로 한국의 이미지가 좋아서 기존에 인도네시아에 뿌리를 내리고 있던 다른 나라 제품들에 밀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의 '떡볶이', 색조화장품, 건강식품, 의약품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제품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은 삼양으로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화장품은 중소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아용품은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기업들도 준비 후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A: 파시픽코리아는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BPJPH)의 할랄 인증 대행사입니다. 한국 기업의 할랄 인증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양국 간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쉽고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제공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양국 간 기업 우호 증진과 비즈니스 교류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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